베트남 동포와 현지인의 겨레얼 찾기
베트남 동포와 현지인의 겨레얼 찾기 - 한민족 문화 이해의 새로운 장
지난 12월 7일과 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인 동포들과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특별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열렸습니다. 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와 하노이 한인회의 협력, 그리고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함께 찾아가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동포사회의 자긍심을 높이고, 베트남 현지인들에게 한국문화를 깊이 있게 공유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겨레얼의 의미를 되새기다: 베트남 동포와 현지의 연결고리
이번 행사는 단순히 한국문화를 알리는 수준을 넘어, 민족의 정신적 뿌리와 공동체의 정체성을 재조명하는 데 목적이 있었습니다. 특히 베트남에 거주하는 한인 동포들에게 겨레얼이란 단지 전통이 아닌, 자신들의 삶과 연결된 중요한 정체성의 일부입니다. 하노이에 거짓말처럼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며, 참석자들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겨레얼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새롭게 이해하는 계기를 맞이했습니다.
동포들과 현지 청소년들이 함께 참여한 이 행사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전통 음식을 함께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지며, 우리의 맛을 나눴고, 한복 체험과 전통 놀이를 통해 한국적 색채를 느껴보는 기회도 제공했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겨레얼에 대한 이해를 개인적 경험으로 확장시킴으로써, 동포들에게는 잊고 있었던 뿌리를 되찾아주는 역할을, 현지인들에게는 차별된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모두에게 잊지 못할 순간이 된 이 프로그램은, 민족 정체성과 함께 살아가는 세계인이라는 두 뿌리를 조화롭게 다듬어 나가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겨레얼이라는 큰 틀 안에서 감정적인 교류를 이루며 모두가 ‘지금 우리’를 돌아볼 수 있었던 시간을 보냈습니다.
문화로 소통하다: 동포사회와 현지인의 가교 역할
하노이 한인회와 협력으로 개최된 이 행사의 특징은 바로 ‘소통’에 있습니다. 단순히 일방적으로 한국문화를 전달하는 것이 아닌, 서로 배우고 이해하는 장을 마련한 것이죠. 한국의 전통춤과 음악 공연, 그리고 베트남 전통 음악과 춤 공연이 교차되며 만들어진 화합의 장은 행사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또한, 베트남 지역사회의 공로자를 초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도 갖으며, 현지인과의 따뜻한 관계를 재확인하는 특별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이런 행보 속에는 한국인 동포들이 단순히 하나의 이주민 공동체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현지 사회의 일원으로 기여하며 조화를 이루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더불어, 프로그램은 성인뿐만 아니라 자라나는 세대에도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하노이 소재 한국인 학교의 학생들과 현지 학교의 교류 활동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알아가는 기회를 제공해주었죠. 이를 통해 동포사회와 베트남 현지가 공동체로서 합심할 가능성을 더욱 확대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방향: 겨레얼의 글로벌 확장성
이날 행사는 단기적인 문화 이벤트가 아닌,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문화 교류의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는 앞으로도 베트남뿐만 아니라 전 세계 한인 사회를 대상으로 ‘겨레얼 찾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는 해외에서도 잊히지 않도록 우리의 뿌리와 정체성을 지켜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또한, 참가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프로그램 품질을 더욱 개선하고, 다양한 주제와 형식을 추가로 접목시킬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재미와 교육적 가치를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동포들과 현지인들에게 감동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중요한 사실은 이런 문화적 교류가 단순히 한국문화를 아는 것에 멈추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는 현지인들에게 ‘함께 살아가는 세계인’으로 한국이라는 나라를 이해하고 긍정적인 관계를 구축할 기회를 준다는 의의가 있습니다. 우리의 문화를 알리고 연결하는 이 모든 과정은 곧 글로벌 시대의 새로운 소통 방식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